정부, 로봇산업 글로벌 4대강국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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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로봇산업 글로벌 4대강국으로 키운다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3.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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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스타기업 20개 육성… 로봇시장 15조원 확대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를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대구 현대로보틱스에서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업부는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확대 보급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 3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먼저 제조로봇 보급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표준 활용모델 개발, 인력 교육을 함께 지원한다.

이와 함께 뿌리, 섬유, 식·음료 등을 중심으로 제조로봇 7560대를 선도 보급한다.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렌탈, 리스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로봇제조사와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로봇 분야 시스템통합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미국, 일본 등에 의존하고 있는 로봇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자립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7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로봇에 필요한 지능형 제어기 등 3대 핵심부품, 영상정보 처리 등 4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2023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이상 로봇전문 기업 20개를 육성하고, 로봇 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산업 및 기술간 융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차, 공장기계, AI 등 인접 분야와 협력할 수 있도록 ‘로봇 융합 얼라이언스’를 운영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5G통신 같은 새로운 기술이 로봇에 접목되면서 로봇이 더욱 지능화되고, 제조업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 곳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조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뿌리, 섬유, 식·음료 등 수요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겠다.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로봇 산업도 경쟁력을 강화해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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