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하락…잠실 일대 ‘급급매물’ 반짝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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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하락…잠실 일대 ‘급급매물’ 반짝 거래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3.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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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진입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동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매매가격은 18주 연속, 전세가격은 15주째 내림세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서울은 강남(-0.11%), 금천(-0.07%), 송파(-0.06%). 관악(-0.05%), 서초(-0.02%), 성북(-0.02%) 등이 하락했다.

올 들어 매매가격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송파구는 잠실일대 대단지 아파트 ‘급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0.01% 떨어져 낙폭이 크게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02% 내렸다.

신도시는 위례(-0.25%), 파주운정(-0.12%), 평촌(-0.11%), 분당(-0.10%)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31%), 평택(-0.27%), 안성(-0.12%), 군포(-0.08%), 의왕(-0.06%). 고양(-0.05%) 순으로 하락했다. 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과천은 금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떨어졌다.

서울은 동작(-0.19%), 은평(-0.19%), 강북(-0.10%), 성북(-0.07%), 강남(-0.06%), 송파(-0.06%), 양천(-0.06%) 등이 하락했다.

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8%, 0.07%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21%), 김포한강(-0.17%), 동탄(-0.11%), 산본(-0.10%), 분당(-0.08%)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65%), 안양(-0.62%), 평택(-0.28%), 구리(-0.18%), 이천(-0.16%), 시흥(-0.15%) 등이 내렸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공시가격 발표 이후 우려와 달리 매물이 쏟아지거나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았다”며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지난해와 비슷해 보유세 부담을 아직까지는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로 실제 체감 여부는 보유세 부과 시점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공급 여파로 올 봄 전세시장은 예년과 다르게 이사철 특수가 사라졌다”며 “대규모 아파트 입주 여파로 전세시장의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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