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당안 찬성 86%… 엘리엇 13.6%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간 표 대결에서 현대차가 승리했다.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의 고배당 요구가 부결됐다. 현대차는 보통주 1주당 3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 찬성률은 86%로 집계됐다.
엘리엇은 현대차에 이사회가 제안한 배당금의 7배가 넘는 보통주 1주당 2만1967원 배당을 요구했다. 엘리엇 제안 찬성률은 13.6%에 그쳤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은 엘리엇 제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음 포함해 1만1117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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