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골프 전설들과 오거스타서 시타
상태바
박세리, 골프 전설들과 오거스타서 시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3.22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페스·소렌스탐·오초아 포함
오거스타 내셔널 시타자로 선정 된 박세리.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박세리 도쿄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감독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시타를 한다.

박세리 감독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시타자로 나선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오거스타 내셔널 인근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치르고 마지막 3라운드만 4월 6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진행한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마스터스가 해마다 열리지만 여자 대회가 이 코스에서 진행되는 것은 올해 최초다. 이 대회에는 세계 여자 아마추어 강자 72명이 출전한다.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리는 첫 여자 대회인 점을 고려해 이번 대회에는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전설’로 추앙받는 선수들이 시타자로 나선다.

박세리 감독 외에 낸시 로페스·아니카 소렌스탐·로레나 오초아가 이번 대회 시타자로 선정됐다.

4명 모두 여자 골프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박세리 감독은 1998년 LPGA 투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제패 그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LPGA 투어 통산 25승(메이저 5승), KLPGA 투어 14승 등의 성적을 냈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골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박인비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고 2007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로페스는 1978년 LPGA 투어 상금왕·신인상·올해의 선수·평균 타수 부문을 휩쓸었다. 투어 통산 48승(메이저 3승)을 달성하고 1987년에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 통산 72승(메이저 10승)을 따냈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만 8번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에도 2003년 헌액된 인물이다. 시타자 중 최연소인 오초아는 LPGA 투어 27승(메이저 2승), 올해의 선수 4회 선정 등의 성적을 냈으며 2017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