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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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개소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9.03.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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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선 경주시 노력의 결과물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주시 외동읍 문산2산업단지 내에 자리 잡은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NMEC)’가 21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상북도, 한전, 한수원, UAE 등 국내외 고위직 인사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한 한전KPS 원자력 정비기술센터는 3만 3000㎡의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장을 갖췄다.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선 경주시의 노력에 의해 지난 2016년 1월 투자 MOU를 체결한 후, 2017년 2월 착공해 18개월 만인 2018년 8월 준공, 이날 개소했다. 현재 약 3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 시설은 우선적으로 한수원이 운영하는 국내 가동원전과 UAE 원전의 △원전정비에 관한 특수 전문기술 및 장비 개발 △원전 핵심설비의 검사 및 진단 △특화된 정비전문 기술자 교육과 실습을 통한 인재육성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원자력 정비기술센터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설비를 갖춘 국가시설로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이 세계 최정상 수준의 원전 운영과 엔지니어링, 정비기반기술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동종․동급 설비를 갖춘 국가는 미국(EPRI)과 프랑스(EDF) 등 2~3개 국가이지만, 설비시설 수준은 NMEC가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앞으로 한국원자력산업계의 동반성장과 원전 운영자의 운영기술을 고도화하는 데도 한 몫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경주시와 한전KPS는 지역주민 채용, 지역업체 이용, 지역 농산물 구매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발전플랜트의 설비진단 및 성능개선, 국내 발전설비 정비, 해외 발전설비 운영정비(O&M)를 수행하고 있는 한전KPS는 신재생설비와 산업·송변전설비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공기업으로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협력사들이 경주로 집결하게 돼 경주시가 원자력 중심도시로 나아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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