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GTX 연결에 양주 주택시장 ‘신바람’ 불까
상태바
7호선·GTX 연결에 양주 주택시장 ‘신바람’ 불까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3.21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역교통망·개발호재 업고 주택시장 훈풍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일대 모습. 사진=경기도.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착공한지 10년이 넘은 경기 양주시가 지하철 7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결 등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호재로 꿈틀거리고 있다.

양주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양주시 옥정·율전동 일대 1117만1000㎡의 부지에 조성한 계획인구 16만3324명(6만3390가구)의 수도권 2기 신도시다. 규모로는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로 1084만8000㎡인 한강신도시보다도 크다.

하지만 강남 주변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판교·위례·동탄 등 다른 수도권 2기 신도시와는 달리 수도권 북부에 조성돼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최근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 철도망도 구축될 예정 소식에 주택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7호선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에서 양주 옥정까지 15.3km를 연장하는 사업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4조3088억원을 투입해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74.2㎞를 연결하는 GTX C노선 건설사업도 지난해 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23분(기존 80분)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이 같은 호재에 부동산 시장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입주한 A-11블록 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면적 84.76㎡는 분양가(2억6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오른 3억9000만원에, 지난해 5월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2차 아파트도 1억원 이상 오른 3억7000만원에 실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GTX-C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GTX 덕정역 근처에는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경우도 있고 각종 교통 호재로 양주신도시인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모두 주택시장이 상승세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오는 4월 신규 분양도 이뤄진다. 중흥건설은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1-1, A11-3블록에 ‘양주옥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151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A11-1블록에는 849가구를, A11-3블록엔 6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