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패스트트랙 무산되고 협상 진행 안 되면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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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패스트트랙 무산되고 협상 진행 안 되면 책임지겠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3.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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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1일 “패스트트랙이 최종 무산되고 협상 진행이 더 이상 안 되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의원총회에서 전체 의원들이 수용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이 또 다른 양보를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우리 당 내부 사정도 있기 때문에 어제 안이 바른미래당이 낼 수 있는 마지막 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이 최종적으로 무산되는 것으로 결정이 나고 더 이상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제가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선거제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하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의원총회 요구에 따라 의원총회가 개최된 바 있다. 오전 9시부터 약 4시간 40분가량 의원총회를 이어갔으나 결국 당 지도부와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히 당의 의견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며 “원내대표와 간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최종협상안이 도출되면 그것을 가지고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의사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 이날 회의에서 선거제 패스트트랙 추진과 관련, “바른미래당이 각종 개혁 입법에 대해 요구한 입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패스트트랙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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