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경기도 공용차량 기업에 선정되면서 공무 집행 지원 및 경기도 행복카셰어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차량전달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와 경기도청은 지난해 노·노·사·정 4자 간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일환으로 쌍용차 제품을 경기도 시·군 및 산하기관 2019년 공용차량으로 우선 구매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쌍용차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27대 차량을 경기도에 제공하게 된다. 이 차량은 경기도청, 경기소방재난본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경기도 관내 9개 기관 공용차량으로 사용된다.
또 경기도는 공용차량 무상공유 서비스 행복카셰어를 통해 도민에게 쌍용차 제품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복카셰어는 주말이나 공휴일 등 운행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도민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2016년 5월부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여러 차례 쌍용차 정상화에 대한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한 경기도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사가 힘을 합쳐 자동차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도 쌍용차는 노사 상생문화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