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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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강화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3.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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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무역·투자, 산업·에너지 등 논의…‘현대차 조립공장’ 협조 요청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대표단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8회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열고, 양국간 무역·투자, 산업·에너지,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양국 정부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은 신(新)북방정책의 핵심국가로, 한국의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으로 2014년 개최된 제7차 회의 이후 장관급으로 격상돼 열린 첫 번째 회의다.

양측은 회의에서 지난 공동위에서 합의된 사항의 이행을 점검하고 무역·경제·투자, 산업·에너지·자원, 문화·관광·보건의료, 법무 분야 등 양측 주요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개회사에서 “양국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치(작년 21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지금이야말로 양국이 상생번영을 누릴 수 있는 잠재적 기회가 크다”며 “전방위적으로 양국 협력 관계를 확대‧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측은 지연중인 쉼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6억4000만달러), 알마티 열병합 발전소(3억6000만달러)의 착공과 사업발주를 위해 카자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카자흐 내 현대자동차 승용차 조립공장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카자흐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향후 고위급 회담, 실무협의 등을 통해 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협의하고,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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