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 신임 외교정책비서관에 박철민(55) 현 포르투갈 주재 대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신임 비서관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64년 부산 출생의 박 신임 비서관은 경남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 플로리다대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 신임비서관은 외무고시 23회 출신의 정통 외교관으로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외교부 국제기구국 협력관, 외교부 유럽국 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주포르투갈 대사에 임명돼 최근까지 대사직을 수행했다.
앞서 청와대는 안보실 직제를 개편하며 김현종 2차장 산하에 외교정책, 통일정책, 평화기획비서관 등 3명의 비서관을 뒀다. 이날 박 신임비서관의 임명으로 서호 통일정책비서관,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과 함께 비서관 3자리가 모두 채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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