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인력 26명 늘려 152명으로 확대...일주일에 한번 이상 브리핑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의 경찰 수사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G엔터를 조사할 필요는 없는가’라고 질의하자 “(수사)과정에서 어떤 의혹이 있고 국민적 공분을 살 만한 일이 있다면 대상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여부에 대해서는 “일부 경찰 중 부적절한 행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적 분노를 경찰이 잘 알아서 철저하게 수사를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김 장관은 “경찰이 국민적 분노를 살만한 부적절 행위가 있었다는 여러 보도에 대해 고개를 들기가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수사인력을 기존 126명에서 152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김 장관은 “초기 수사 단계에서 이런 문제점이 지적됐기 때문에 수사 단위를 높였다”며 “오늘 날짜로 152명의 수사단을 편성했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수사 진행 상황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브리핑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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