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안동 환경타운 추락사 후진적 어처구니 없는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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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안동 환경타운 추락사 후진적 어처구니 없는 사고”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3.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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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사진 가운데) 경북도지사가 사고가 난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지사 뒤로 사고 현장이 보이고 있다. 사진=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8일 안동시 풍천면 경북북부환경에너지타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사에 대해 “상판이 떨어져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느냐. 그분들(사고 당사자) 잘못이 아니다. 후진적이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아쉬워 했다.

이 도지사는 19일 오전 9시 확대간부회의를 취소하고 사고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하고 “안 그래도 민원이 많은 부분인데 안전까지 더 하면 안된다”면서 “안전관리에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에서도 안전점검을 함께 하고 관내 다른 공사 현장에도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점검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어 “사망하신 분들의 사정이 여유치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유가족의 불만이 없도록 원만히 처리해 달라”고 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시공을 맡은 공사 관계자와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재발방지와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일부로 공사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를 지시했으며, 특별감독과 안전보건 진단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 18일 낮 12시 41분경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5층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설치해 놓은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가 붕괴하면서 20m 높이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했다.

사고가 난 곳은 환경타운 자원회수동으로, 5층 복도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다가 지지대로 설치한 지지목이 이탈하면서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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