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오피스 투자규모 늘지만 객관지표 ‘미비’…전체 시장상황 파악 어려워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부동산 투자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시장상황을 가늠할 객관적 지표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각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별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자체 동향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 투자심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18일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부동산펀드 운용자산(공·사모)은 총 82조763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사모 부동산펀드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6% 불어난 73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이는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대체수단으로 부동산이 각광을 받으며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지분에 투자하는 리츠도 샛별로 떠오르면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 선호가 오르는 추세다.부동산 펀드나 리츠는 자산운용사가 투자자금으로 국내외 상가나 오피스 건물을 매입·매각하거나 임대해주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한다.개인이 사고팔기 어려운 고가의 건물이나 해외 부동산을 직접 사고팔지 않더라도, 부동산에 투자한 효과를 보는 셈이다. 매수자를 구해야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는 부동산 직접 투자와 달리,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리츠는 환금성도 좋은 편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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