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바스, ‘iF 디자인 어워드’서 욕실부문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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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바스, ‘iF 디자인 어워드’서 욕실부문 금상 수상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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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M 컬렉션 어워드서 호평…국내 中企 최초로 금상 획득
정인환 새턴바스 대표(왼쪽)이 지난 15일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나이트`에서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턴바스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새턴바스가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욕실제품 ‘ASSEM 컬렉션’으로 부문별 대상격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욕실 제품으로 금상을 수상한 것은 국내 기업 중 최초다.

iF 디자인 어워드 나이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열렸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의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린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서비스·UX, 건축, 인테리어 등 7개 부문에서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8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는데, 국내 중소기업이 이 상을 수상한 경우는 흔치 않다.

정인환 새턴바스 대표는 “1990년 창립한 이후 새턴바스는 제조에서 나아가 디자인까지 고려하는 디자인 경영 기업이 되려 노력했다”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은 거 같다”고 말했다.

ASSEM 컬렉션은 각기 다른 파트들 간 조합이 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사용자의 선택과 놓이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모듈 방식의 욕실 컬렉션이다. 송승용 디자이너가 스페인 글로벌 명품 웹사이트에 올린 동양적 욕조 제품이 정 대표의 눈에 들어오고, 정 대표는 송 디자이너를 찾아가 제품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ASSEM 컬렉션이 탄생했다. 

정 대표는 “이제는 디자인 경쟁력이 바로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대우받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고급 디자이너를 고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실력있는 청년 디자이너들이 스타트업 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새턴바스는 최근 미얀마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공장을 착공했다. 베트남·태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욕실 중심의 주거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오는 2022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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