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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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 조직개편 단행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12.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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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우리투자증권은 29일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WM사업부의 전략 및 상품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프라이빗 뱅킹(P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프리미어 블루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100세 시대 자산관리본부'를 신설해 고령화 시대 자산관리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및 적극적인 마케팅도 전개키로 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선진 투자은행형 사업모델인 세일즈 앤 트레이딩(Sales & Trading) 모델을 도입해 '세일즈 앤 트레이딩 사업부'를 개편했다. 국내 중심의 트레이딩에서 중화권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홍콩 현지법인의 글로벌 트레이딩 조직도 강화했다.

세일즈 앤 트레이딩 사업부는 기존 홀세일사업부의 금융상품 판매 및 트레이딩 사업부의 상품운용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홀세일 사업부의 주식중개 기능과 트레이딩사업부의 자기매매 기능을 '에쿼티사업부'로 통합해 주식중개와 고유자산 운용영역에서 시너지를 도모키로 했다. '헤지펀드 사업본부'를 신설해 국내·외 유수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IB사업부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프라이빗 에쿼티, 자문(advisory)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고,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해 회사 전체가 투자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그룹을 사업본부로 격상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글로벌 사업추진의 일관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본부'도 직속 체제로 편입해 추진력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리스크 관리 및 리서치 역량도 대폭 강화했다. 리스크 관리본부의 기능을 세분화해 고유자산 리스크관리 뿐만 아니라 고객자산 포트폴리오, 오퍼레이션, 평판 위험 등 리스크 관리 영역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리서치본부는 기존 주식 중심에서 벗어나 채권 크레딧, 실물자산, 부동산, 외환 등 비주식 부문과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각 사업부간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선도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한걸음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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