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4.9% 민주당 36.6%...당청 지지율 동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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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4.9% 민주당 36.6%...당청 지지율 동반 최저치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3.18 11: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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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4주째 상승한 31.7%...국정농단 사태 전 회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시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발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진 것이 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해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18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ytn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 대상 조사, 응답률 7.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위원회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내려간 44.9%로 집계됐다. 종전 주간집계 최저치는 지난해 12월 4주차에 기록한 45.9%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 오른 49.7%를 기록했다. 주간집계에서는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인 4.8%포인트 앞섰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발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문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36.6%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12월 4주차(36.8%) 이후 11주만에 최저치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3%포인트 오른 31.7%를 기록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되기전인 2016년 10월 둘째주(31.5%) 이후 2년 5개월만에 주간 집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으로 작용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로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면서 대정부 공세가 일부 효과를 본 것”이라고 했다. 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논란이 보수층을 결집시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 논란이 있었던 12일에는 31.6%로 오른데 이어, 민주당과 한국당의 윤리위 맞제소가 있었던 13일에도 32.4%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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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TNALS 2019-03-18 21:02:33
사랑합니다...문재인대통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