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500억 영구채 발행…“유동성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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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1500억 영구채 발행…“유동성 확보 차원”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3.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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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행금액 850억원은 오는 15일 납입이 확정됐고 나머지 650억원은 이달 말까지 추가모집을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영구채발행으로 2018년말 별도 기준 대비 부채비율이 104.1% 개선됐다”면서 “2019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에 대응하고 조달한 자금 일부를 활용해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구조의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당시 CJ대한통운 보유지분, 금호사옥 등 비 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 단기 차입금 비중을 대폭 축소함과 동시에 2017년 말 대비 9000억원 수준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회사는 올해 수익성중심의 영업전략, 부대수입 증대,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시장신뢰회복, 정시성 향상,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데이터중심 의사결정 활성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각 본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350-900, A321-NEO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을 확대하고 몽골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영업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본확충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다 확대해 회사의 신용등급도 BBB- 에서 BBB 이상으로의 등급 상향을 지속 추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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