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내정 직전 딸에게 증여하고 세입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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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내정 직전 딸에게 증여하고 세입자 논란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3.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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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지명되기 직전 20년 이상 보유중이던 경기 분당 아파트를 딸과 사위에게 증여하고, 자신은 월세로 그 집에 들어가 ‘꼼수 증여’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14일 최 후보자가 인사청문요청서와 함께 제출한 임대차계약서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96년 구입해 거주 중이던 경기 분당 아파트 전용면적 84.78㎡를 지난달 18일 딸과 사위에게 증여했다. 

최 후보자는 딸·사위에게 증여한 후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60만원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계속 거주 중이다. 이에 최 후보자는 '1가구 2주택, 1분양권자'에서 '1가구 1주택, 1분양권자'가 됐다.

또 최 후보자는 2004년 분당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에서 배우자 명의로 서울 잠실주공 아파트 조합원 권리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59㎡으로 7억7200여만원이며 이 아파트를 보증금 7억1000만원에 전세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세종시 반곡동에 본인명의로 아파트 분양권(전용 155㎡·가액 4억원)의 분양권도 갖고 있다. 

한편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13일 국회에 접수됐으며 인사청문회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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