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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일자리 사기극에 알바천국” 나경원 “남북 정권, 국민 속이나”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위 출범 대정부 공세 강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년들을 위한 정규직 일자리 대신 세금으로 만든 단기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알바천국'이라고 정부를 공격했다. 또 한국당은 지난달 말 하노이에서 열린 미북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유로 최근 '한국당 책임론'이 정부측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남북 정권이 (결렬 이유와 관련해)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당내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황교안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인용해 "작년 2월에 비해 취업자수가 26만3000명 늘었지만 청년 체감 실업률은 역대 최악인 24.4%를 기록했고, 3040 일자리도 24만개 줄었다"며 "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용 일자리가 대폭 늘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알바 천국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일자리 예산으로 쓴 돈이 무려 54조원이나 되는데 도대체 막대한 돈을 어디에 쓰고 이처럼 참담한 고용 성적표를 받았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이를 위해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도 나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전날 나 원내대표의 방미를 북미회담 결렬 이유 중 하나로 꼽은 것과 관련해 "북한의 가짜 비핵화 꼼수로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권이 사실상 북한과 함께 (결렬이유와 관련해) 국민을 속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드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서는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큰 민생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공격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중국에 미세먼지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면박에 가까운 답변을 들었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지난 정부(박근혜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중국의 협력을 받아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 대안들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참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삶을 제대로 못챙기면 우리라도 나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박규리 기자  love9361@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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