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총리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올해 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선언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청와대는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로 인해 양국 교역품목의 90%가량이 무관세로 개방돼 있지만 일부 품목은 여기서 제외돼 있다. 양자 FTA가 타결되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또 스마트시티, 육상·해상항공 분야와 한류 소비재 시장·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관련 시장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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