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KLS-2031 FDA 임상 승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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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KLS-2031 FDA 임상 승인 완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3.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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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병증성 통증 완화효과 기대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후속파이프라인에 KLS-2031의 미국 임상이 가시화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인 ‘KLS-2031’의 미국 1상·2a상 임상 진행을 위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IND 승인이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인 KLS-2031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기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방식과는 달리 유전자를 이용한 주사 요법의 치료제다. 인보사 출시 이후 유전자치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진다.

신경병증성 통증이란 신체의 손상이 아닌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난치성이며 만성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 일반인의 경우 통증으로 느끼지 못하는 자극이지만 환자들에게는 극심한 고통을 주는 감각신경계 질환이다.

KLS-2031은 △뇌로 가는 통증신호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손상된 신경을 보호하고 염증을 막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통증 완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시술방식은 1회 국소 주사로 진통 효능이 장기간 지속되도록 개발됐으며 기존의 치료제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안정성과 유효성 평가를 목적으로 진행될 이번 임상은 미국 2개 임상기관을 통해 2019년 개시할 예정이다. 시험대상은 18명으로 투약 후 24개월 관찰을 할 계획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성공적인 상업화 이후 후속파이프라인으로 연구개발 중인 KLS-2031의 미국 FDA의 임상승인은 코오롱생명과학이 글로벌시장에서 유전자치료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국내의 최첨단 유전자 연구수준을 해외 바이오시장에 한층 더 알릴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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