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수요 예측 택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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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수요 예측 택시 도입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3.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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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인공지능(AI)을 국내 최초로 서울 택시에 접목시킨다. 택시 수요를 예측해 승객이 많아질 곳으로 택시기사를 불러 모으겠다는 의도다.

시와 한국스마트카드의 ‘AI 택시시스템’은 택시정보시스템(STIS)을 통해 얻어지는 택시 승하차 이력데이터에 기상, 인구통계, 상권, 대중교통 정보 등 택시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까지 더해 정확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사 380대 택시에 시범적으로 AI 택시시스템을 적용 중이당. 실제 운영상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서울시 전체 택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택시는 서울시를 100mx100m 단위의 존(Zone)으로 구분하고 해당 존의 택시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안드로이드 기반의 택시 결제 단말기에 표출해 택시기사가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운수종사자의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승객에게 발생되는 부작용을 검토해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AI택시 시스템은 운수종사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택시운행 방식을 ‘시스템’으로 바꾸는 시도로 수요는 많으나 택시가 부족한 지역에 택시 공급을 확대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택시산업의 첨단화를 목표로 다양한 신기술을 택시에 접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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