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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수원 매머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가보니일반분양 59·74㎡ 163가구…선택폭 ‘좁아’
수원역세권·GTX·커뮤니티 시설 등 강점
단지 인근 집창촌 등 유해시설 철거 ‘과제’
8일 개관한 수원 팔달구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안내원과 청약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욱 기자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그간 팔달구 일대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니 더 관심가네요.” (수원시 팔달구 거주 최모(47)씨)

대우건설 컨소시엄(GS건설·금호산업·태영건설)이 짓는 4086가구 규모 대단지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가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이라 이날 견본주택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수원 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지어지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지하 2층~지상 20층, 4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086가구로 조성된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59㎡ 59가구, 74㎡ 104가구 등 163가구에 불과해 수요자의 선택 폭은 넓지 않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단지여서 인근 지역민들 대상 2675가구의 우선 청약은 지난 1월 이뤄졌다. 조정대상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6개월 전매가 가능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8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분양가는 59㎡가 2억9690만~3억5140만원, 74㎡가 3억4010만~3억9780만원 선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59㎡가 624만~685만원, 74㎡가 651만~803만원이다.

일반 분양분이 소형 평형에 국한돼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은 귀한 매물로 통한다. 사진=이동욱 기자

일반 분양분이 소형 평형에 국한되다 보니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은 귀한 매물로 통한다. 기존 지구주민들만이 전용 84㎡를 갖고 있어서다. 전용 84㎡의 지역민 분양가는 3억4000만~4억원 선이였는데, 동·층별에 따라 1억3000만~1억7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고등구에서 온 김모(37·여)씨는 “좋은 평수는 원주민들이 가져가고 일반 물량은 59㎡와 74㎡ 밖에 안남았다”며 “59㎡ 유닛은 인근 투룸 오피스텔이 낫다 싶을 정도로 조막만 하더라”고 말했다.

팔달구는 지난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아파트 청약신청시 가구주만 1순위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021년 입주 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해야 매매할 수 있다. 지구주민은 등기 전까지 1회 전매가 가능하다.

고등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매권이 800가구 정도 풀려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역세권·몰세권 등이 두루 갖춰진 곳이어서 청약하기 좋은 단지인 반면 수원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대출이 까다로운 것은 단점”이라고 밝혔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분당선·KTX 환승역인 수원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원~양주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향후 이용 가능하다.

대단지답게 커뮤니티 특화시설도 눈에 띈다. 20타석 규모의 골프클럽, 25m 길이 4개 레인의 수영장, 배드민턴 4개 코트 등의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다만 단지 인근에 유해시설이 많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사업지 인근에는 집창촌 등 성매매업소가 여럿 눈에 띄었다. 고등동 일대는 도시환경개선사업 지구로 지정돼 있어 주변 유해시설 철거가 계획돼 있지만 정확한 사업추진 시기는 미정이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221-17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2021년 2월이다.

이동욱 기자  dongcshot@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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