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후보자 "북미협상 성공위해 창의적 해법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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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후보자 "북미협상 성공위해 창의적 해법 마련해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3.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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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8일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협상을 재개하고, 나아가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신한반도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북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합의와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북한의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전문가 때 얘기했던 것과 공직후보로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기다려 주시면 자세히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을 피했다. 또 그는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재개산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는데 대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2004~2006년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남북관계의 역동적 현장을 경험한 바 있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통일연구원장 등을 지낸 전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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