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부처 총선용 개각...진영·박영선 출마 접고 입각
상태바
7개 부처 총선용 개각...진영·박영선 출마 접고 입각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3.08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 진영, 국토 최정호, 해양 문성혁, 통일 김연철, 문체 박양우, 과기 조동호, 중기 박영선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윗줄 왼쪽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아랫줄 왼쪽부터), 국토교통부 장관에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장관에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가 내정됐다. 사진=청와대 제공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아세안 순방에 앞서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7개 부처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개각이다. ‘총선용 개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명자들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영·박영선 두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이날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은 △행정안전부 진영(69) 의원(4선)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59) 의원(4선) △통일부 김연철(55)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최정호(61) 전북도 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문성혁(61) 세계해사대학(WMU)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동호(63)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61)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등이다.

진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 새누리당 의원 시절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지만 연금 정책에 반대해 장관직을 사직한 뒤 2016년 총선 직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방송인 출신인 박 후보자는 당과 국회 요직을 두루 거친 중진의원으로 지난 대선 당시 안희정 후보 캠프에 참여한 대표적 비문(비문재인) 인사다. 다만 대선 본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요청으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다른 후보자들은 모두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이의경(57) 성균관대 교수와 최기주(57) 아주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