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인 일자리,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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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노인 일자리, 얼마든지 있다"
  • 최소연 기자
  • 승인 2011.12.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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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노인들에게 맞는 일자리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노인 일자리를 고민할 때 본인이 쌓은 경력에 맞는 일을 하면 매우 생산적이 될 것"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노인 일자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노인들이 느끼는 외로움 등에 대해 "가정의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인복지의 중심은 가정이고,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복지부가 일도 가장 많이 하고 예산도 가장 많은 부서"라며 "복지부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가 매우 크고,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하고 헌신적으로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는 "선진 일류국가가 되려면 여성들이 당당하게 사회참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성 취업훈련 과정에서 꼭 여성다운 일에만 주력하면 여성 일자리에 한계가 생긴다"면서 "시대가 바뀐 만큼 일의 종류도 여성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직장도 의식이 변화해야 한다"며 "모든 직장, 공직사회도 가정친화적인 문화를 가져야 한다. 가정이 화목해야만 우리 사회가 밝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출산율 감소와 관련해 "정부는 5년, 10년 후에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정책을 짜야 한다"며 "그래야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이다. 지금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인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가, 지난 16일 이후 일주일 만인 이날 현장 업무보고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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