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정부와 재생에너지 업계가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점검하고 추가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산업계와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성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양적확대 추세에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체들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가격 경쟁력 차이를 좁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하면서 정부의 업계 맞춤형 지원책, 내수시장 창출 확대, R&D·투자재원 지원 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탄소인증제, 최저효율제, KS인증 강화 등 정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정책안들은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는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고급화·차별화가 필요하고, 단기 제품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한다는 판단에 공감하고, 연관 산업 및 기업과의 협력, 단기시장 확보와 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나아가 혁신 기술개발 강화방안으로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에 R&D센터 등 혁신기관을 배치해 이를 거점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반영해 3월 중으로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한화큐셀, OCI, 웅진에너지, 신성이엔지, 에스에너지 등 태양광 업계와 두산중공업, 유니슨, 태웅, 우림기계, 휴먼컴퍼지트, 한국에너지공단 등 풍력업계 등 12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