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굿모닝 특강’…경북도 전 공무원 열공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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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굿모닝 특강’…경북도 전 공무원 열공에 빠지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3.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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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서 나온 주제는 행정에 반영 도정 새바람 일으켜
매주 화요일 아침 강의를 들은 공무원들이 이철우(사진 오른쪽) 도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 공무원들의 화요일 아침은 배우고자 하는 열기로 가득하다.

매주 화요일 아침 7시 30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화공 굿모닝 특강’을 듣기 위해서다.

어제의 과음과 피곤함에도 참석자들은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피로회복제가 되고 듣기를 잘했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입을 모은다.

특강은 종전 간부공무원 조찬 특강을 팀장급까지 확대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투자, 일자리, 관광, 농업 등 분야별 국내외 트랜드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경북도는 민선 7기 도정의 역동적 추진 토대를 마련하고자 간부 공무원 이하 전 직원이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에는 이준배 (사)한국엑셀러레이터 회장을 시작으로 2월 12일 강영권 에디슨모터스(주) 대표이사의 ‘경북형 스마트 일자리창출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이어갔다.

2월 19일에는 이형호 그랜드코리아레저 혁신경영본부장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지역발전’ 특강과 2월 26일 윤문길 한국항공대 교수의 ‘항공산업의 이해와 과제’란 주제로 다가올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전문지식을 전 공무원이 교류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일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의 ‘2019 트랜드 이슈와 새로운 기회’의 강의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김 소장은 앞으로 소비, 경제를 이끌어갈 밀레니엄 세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이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얘기하면서 트렌드 이해를 통한 혁신을 만들어가는 안목의 힘을 강조했다.

특강을 함께 들은 이철우 도지사는 젊은 층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쉐어룸 형태의 주거시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도에서 추진하는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에 도입해 주거는 물론 이웃과의 소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도는 각 전문분야별로 심도 있는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실국별 브라운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브라운 미팅은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서 근무시간에 최대한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공직자들이 전문지식을 접할 기회를 넓히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많아야 한다”며 “화공 굿모닝 특강을 통해 역동적인 도정 추진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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