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스타일테크’ 산업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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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스타일테크’ 산업 육성 나선다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9.03.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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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공유 사무공간, 자금·인력 지원
K-스타일테크 브랜딩 통해 해외 진출
AI와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추천 서비스로 유니콘 기업 대열에 오른 스티치픽스. 사진=스티치 픽스 제공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스타일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초기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고 기업 간 소통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만든다. 아울러 ‘K-스타일 테크’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스타일테크는 패션·뷰티·리빙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 IT 기술을 결합한 신산업 중 하나다.

산업부는 5일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서울 갤러리아포레에서 ‘스타일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유니콘 기업인 ‘스티치 픽스’는 AI 알고리즘과 인간 코디네이터가 협업해 옷과 악세서리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27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연 매출액은 1조5000억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날 2019년을 스타일테크 정책의 원년으로 삼기로 하며 지원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K-스타일 테크’로 브랜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류 유망지역에서 한국융합상품전을 개최하고, 수출 바우처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을 연결하고 신사업 모델 개발에 필요한 초기자금과 전문가를 지원한다, 스타일테크 기업 간 소통·교류할 수 있는 사무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를 조성한다. 디자이너 IT 개발자 등 핵심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인력을 구하는데 애로가 있는 기업은 일정기간 인건비 보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건수 산업부 실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스티치 픽스와 같은 스타일테크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협업, 공간, 사람, 글로벌’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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