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11개 입구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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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공원 11개 입구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3.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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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이달 중 한강공원 11개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를 멀리에서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ED전광판에 교통신호등과 같이 빨강(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노랑(나쁨), 초록(보통), 파랑(좋음) 등 색상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다양한 얼굴표정을 더해 아이들도 손쉽게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시민들은 긴급재난문자 외에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야 하는 등 미세먼지 정보를 습득하는데 불편함이 있어왔다. 또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마다 농도 수치가 달라 시민들이 혼란을 겪는 문제도 이번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서울시 50개 대기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측정결과를 매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수치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향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시공원 등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강공원에 설치되는 11개 미세먼지 신호등은 현대해상의 기부로 이뤄지며 디자인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달 중 설치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대해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난다”며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미세먼지에 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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