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폭 개각...주중대사에 장하성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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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폭 개각...주중대사에 장하성 유력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3.03 13: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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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진영 입각 가능성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각각 중기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2018년 4월 17일 서울시장 경선토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오른쪽부터)·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7~8개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중·일·러 대사를 교체한다. 

3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 전략과 맞물려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김부겸 행정안전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등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을 중심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입각하는 정치인으로는 다선 의원이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영선(서울 구로구을)·우상호(서울 서대문갑)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이들 두 사람이 입각을 디담돌 삼아 2022년 6월에 있을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 1위인 박원순 시장에 이어 박 의원이 19.59%, 우 의원이 14.14%의 지지율을 얻은 바 있다. 2013년 박근혜정부에서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진영 의원도 김병섭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행안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현직 의원이 장관으로 있던 부처 가운데 국토부, 해수부 등에는 관료나 비정치인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장관에는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과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후보군이다. 해수부 장관에는 김인현 고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 물망에 올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임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무부 장관 유임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한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4일 중·일·러 대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주중대사에 장하성 전 정책실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정부 1기 경제팀 지휘부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이수훈 주일대사 후임에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우 전 수사관의 비위 의혹 폭로로 잡음이 있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후임에는 이석배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의 임명이 유력하다. 조윤제 주미 대사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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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염단폭격 2019-03-04 22:05:20
이게 정상적인 국가냐??? 이게 적폐 아니냐??? 경제 안보 다 말아먹고 있는데 문재인 뽑은인간들은 느끼는게 없냐??? 문재인 탄핵 못시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