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임청각 복원, 시급한 ‘친일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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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임청각 복원, 시급한 ‘친일청산’”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3.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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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각을 찾은 이낙연(왼쪽 둘째) 총리가 참석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임청각 복원이 시급한 ‘친일청산’이라 말했다.

지난달 28일 안동 임청각을 찾은 이 총리는 “임청각 복원 같은, 그 당시에 저질러진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을 바로잡는 것, 이것이야말로 시급한 청산이라 생각한다”며 친일청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의 임청각 방문은 지난 2017년 8월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이 총리는 군자정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이용득 국회의원, 이창수 종손, 이항증 선생 등 관계자들과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 역사가 2020년 이전을 하게 되면, 역사 부지가 남게 되는데 여기에서 1㎞ 정도 거리에 있다. 17만여 ㎡ 정도 되는데, 시에서 매입해 임청각과 연계한 도심 활성화 사업에 활용하고자 한다”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잘 챙겨 보겠다”면서 “그동안 말할 수 없는 희생을 감내하시고, 큰 개인적인 상심 속에서 살아오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희생을 감내해주신 것은 본인들로서는 크나큰 불행이지만 민족으로서는 큰 자랑”이라고, 후손들을 위로했다.

한편 임청각 복원·정비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진행된다. 일제는 불량선인의 집이라며 임청각 앞으로 철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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