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와 소통해 반드시 타결 성사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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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와 소통해 반드시 타결 성사시킬 것"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3.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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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다음날 '북미 간 중재에 적극 나서 반드시 비핵화 협상을 타결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장시간 대화해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진전이었다. 특히 두 정상 사이에 연락사무소의 설치까지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중요한 성과"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전망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가 갖게 된 한반도 평화의 봄은 남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우리는 평화의 한반도라는 용기 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새로운 100년은 이 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100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 곧 비무장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다. 그곳에 평화공원을 만들든, 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하든, 생태평화 관광을 하든, 순례길을 걷든, 남북한 국민을 위해 공동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국민의 자유롭고 안전한 북한 여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단순한 상봉을 넘어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 친지들을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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