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전승광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정오 특별방송을 통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가 17일 오전 8시30분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1942년 2월16일생으로, 우리 나이 70세인 김정일은 최근 계속된 현지지도 일정을 이어가면서 무리한 상황에서 낮은 기온 때문에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해 회의에 들어갔으며, 전 군과 각 부처에 비상경계 태세 돌입을 하달했다.

전 재외공관에도 비상대기 체제를 긴급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