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전공과 관계 없이 졸업 전 필수 교양으로 이수해야 하는 소프트웨어(SW) 교과목을 2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간 재학생이 소프트웨어 관련 교양 교과목 1개(3학점)만 필수 교양으로 이수하면 됐으나 2019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컴퓨팅적 사고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해결 등 2개 교과목 6학점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이에 건국대 상허교양대학은 학부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공학계열은 물론 인문계와 자연계, 예술계 등 모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교양 교과목 이수 학점은 종전 24학점에서 총 27학점으로 늘리고 소프트웨어 교과목을 확대하는 등 교양교육과정을 개편해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운용한다.
건국대 교양교육혁신방안에 따르면 기초교양은 외국어(3학점), 글쓰기(3학점), 취창업(2학점), 소프트웨어영역(6학점), 인성(1학점) 등 총 15학점으로 늘어났다. 특히 SW영역에서 1학기 컴퓨팅적 사고, 2학기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해결 등 2개 교과목을 필수 기초교양 교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심화교양의 경우 사고력증진(4학점), 학문소양·인성함양(4학점), 글로벌 인재양성(4학점) 등 총 12학점으로 이에 전체 교양 교과목 이수 학점은 기존 24학점에서 기초교양 15학점, 심화교양 12학점 등 총 27학점으로 늘어났다.
또 학생들의 교양 교과목 선택폭을 확대하기 위해 기초교양에서 △창의적사고와 표현 △비판적 사고와 토론을, 심화교양은 △심리학 입문 △신화와 철학 교과목을 추가 개설했다.
박창규 건국대 상허교양대학장은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와 산업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보다 유연한 교양 교육과정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