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북한이탈 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에서 재학생 체육 특성화 수업을 위한 후원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달행사에는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CSR팀장, 여명학교 이흥훈 교장, 이봉형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조속한 한국사회 적응을 격려했다.
이번 후원금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에 초점을 맞춰 체육활동 장소 대여료 및 강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측정을 통해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도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로 나선다. 농구, 축구, 야구 등 현대엔지니어링 사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육 동호회 임직원들이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멘토로서 여명학교 재학생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함께 체육활동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에게 당사의 이번 체육 특성화 수업 지원이 탈북 과정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나 상처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여명학교에 2013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장학금, 기숙사 운영비 등을 후원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대학전공 소개 및 직업 탐색, 현장 견학 등으로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대한 멘토링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