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통신요금체계 현행 유지” 발언에 누리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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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통신요금체계 현행 유지” 발언에 누리꾼 맹비난
  • 매일일보
  • 승인 2008.02.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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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생각없이 내뱉는 인수위 사람들이 챔피언” 비아냥

[매일일보닷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가입비와 기본료 등 통신서비스 요금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현실적으로 일부 업체들이 호응하지 않는데 가입료와 기본료를 손 댈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진입 규제완화 등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피부에 효과가 와 닿을 수 있는 요금인하안을 마련해 새 정부에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각 포털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인수위가 무식하다” “튀는 인수위” 등 격한 표현을 써가며 인수위를 비아냥거리고 있다.

홍정기라는 누리꾼은 “니들 하는 게 그렇지 뭐. 공약은 그냥 사탕발림이지. 국민에게 삥 많이 뜯어라”라고 글을 남겼다.

박병민씨는 “이럴 줄 알았다. 하긴 뭐 이명박 당선자의 특검 관심 돌리기로 쓴 미끼였으니 당연히 안되겠지”라면서 “자기들한테 떨어지는 것이 없으니 하다 마네. 인수위 무식하게 밀어 붙인다고 생각 했는데 지금 보니 무식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김동필씨는 “호언장담 해놓고 이제 와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게 아닌감?”이라면서 “어차피 생각이 있는 서민들은 당신들에게 큰 기대 안한다. 약속한 재산이나 얼른 기부하라”고 충고했다.

조종철씨는 “이 당선자는 뒤에서 조종을 하고 있으니 인수위가 튀는 것”이라면서 “취임하기도 전에 설레발치면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을 똘박이도 잘 알고 있겠죠, 문제가 발생하면 자기 밑에서 분주히 움직이던 개들을 탓하던 사람이 이명박이라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장시영씨는 “우리나라 최고권력자는 대통령이아니라 인수위 당신네들”이라면서 “생각없이 내뱉는 당신들이 챔피언”이라고 비꼬았다.

이밖에 김정호씨는 “요즘 하는 것을 보면 대통령 당선자보다 인수위가 더 튀는 것 같다. 당선자가 정책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 보다 인수위가 말하는 게 훨씬 많다”고 지적했고, 변미화씨는 “이럴려고 호들갑을 떨었냐 진짜 입에서 욕나온다”는 의견을, 문승현씨는 “그럼 그렇지 댁들이 뭘 제대로 해본 적이 있어야지. 요금 그런 것 다 필요 없고 인수위만 좀 사라져 주면 안돼?”라고 항의했다.

/매일일보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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