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봄맞이 매장 개편…애슬레저·명품 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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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봄맞이 매장 개편…애슬레저·명품 등 강화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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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룰루레몬 입점
남성 명품 구찌맨즈 오픈…컨템포러리 확대
본점 구찌맨즈 매장.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롯데백화점은 S/S(봄·여름) 시즌을 맞아 매장 내 애슬레저, 명품, 컨템포러리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D 개편에는 주 52시간제, ‘나심비(내가 만족하면 산다)’, 그루밍족 등 다양한 트렌드가 반영됐다.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요가, 피트니스, 헬스 등 다양한 운동이 취미 생활로 자리잡으며 운동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지 않는 패션인 애슬레저 상품군이 주목받으며 관련 브랜드가 확대된다.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이 백화점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는 4월 19일 롯데백화점 본점 3층에 문을 연다. 오는 4월 26일에는 부산 동래점 5층에 영업면적 약 211㎡(64평) 규모의 ‘피트니스 스퀘어’가 입점한다.

지금 가장 떠오르는 패션 상품군을 통칭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도 확대된다. ‘띠어리’, ‘산드로’, ‘이자벨마랑’ 등의 브랜드로 대표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지난해 롯데백화점 신장률은 10.7%로, 올해도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를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 옴므’, ‘띠어리 맨’, ‘클럽모나코’ 등 기존 브랜드뿐만 아니라 ‘바버(Barbour)’, ‘지스타로우(G-star RAW)’, ‘닐 바렛(Neil Barrett)’등의 신규 브랜드가 상반기 내 롯데백화점에 입점될 예정이다.

색조 화장과 자연주의 화장품 트렌드에 따라 오는 4월 롯데백화점 본점과 수원점에는 색조 화장품과 립(Lip) 제품으로 유명한 ‘지방시 뷰티(Givenchy Beauty)’가 입점하며 이스라엘 천연 화장품 ‘사봉(SABON)’은 국내 최초로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될 예정이다.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불리 1803(BULY 1803)’ 또한 오는 4월 입점한다. 디올의 니치 향수 브랜드인 MCD(Maison Christian Dior)도 본점 1층에 상반기 내 입점할 예정이다.

그루밍족 트렌드로 남성 상품군이 좋은 실적을 나타내며 남성 명품과 키덜트 상품군도 강화된다. 지난 1일 본점 5층에 문을 연 ‘구찌 맨즈’는 오는 28일부터 추가 공사를 거쳐 4월 말 영업면적 290㎡(88평) 규모로 그랜드 오픈한다. 다음달 29일에는 부산본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 영업면적 280㎡(85평) 규모의 ‘루이비통(Louis Vuitton) 맨즈’가 지방 최초로 문을 연다. 다음달 23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지하 1층에 영업면적 314㎡(95평) 규모의 건담 베이스 매장을 오픈한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명품, 컨템포러리 등 고가 상품군뿐만 아니라 과거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애슬레져룩, 키덜트 상품군 등 개인의 취미와 취향이 반영된 상품군들도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SS MD 개편에는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품군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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