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기업체, 미세먼지 함께 줄인다…공동대응 협약 체결
상태바
경북-대구-기업체, 미세먼지 함께 줄인다…공동대응 협약 체결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2.24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차별 배출량 감축 목표 정해 기업에 인센티브도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역 기업체와 손잡고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 등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연차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정하고 줄여나가기로 했다.

25일 포항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자율책임저감 참여 기업체 30개사(경북 15, 대구 15)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경북과 대구지역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체와의 자율책임저감 협약 체결로 시․도민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대기질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기간(2019~2022) 동안 경북도와 대구시는 △미세 먼지 정보 제공,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상호 소통체계 구축 △기업체 감축 이행여부 확인 및 감축목표 달성 지원 △우수 사업장 표창 등 협약 이행을 적극 독려하기로 뜻을 같이한다.

자율책임저감 참여 기업체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가동시간 자율조정 △미세먼지 2차 생성원인 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감축 △연차별 배출오염물질 총량 감축 목표를 정해 달성하는데 함께 노력한다.

또한, 이번 협약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기업체별로 감축목표와 이행계획을 받아 연 1회 이행평가를 실시하고, 우수업체에 대하여는 표창과 아울러 정기점검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은 역사·지리·문화적으로 한뿌리인 공동체여서 상생협력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며 이를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 희망차고 역동적인 대구․경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경북 산업부문에서 자발적 감축의지를 보여 준 기업체에 감사드리며,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대구시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