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20대 교육’ 설화(舌禍)...한국당 “국민 개·돼지 발언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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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20대 교육’ 설화(舌禍)...한국당 “국민 개·돼지 발언 능가”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2.2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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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가운데)과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 소속회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5.18 망언'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설 의원은 5.18 유공자 중 한 명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설훈 의원이 ‘20대가 지난 정권에서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낮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국민 개·돼지’ 망언을 능가한다며 제명까지 언급했다.

장능인 한국당 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설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30세대의 문재인 정권 지지가 굳건하지 않은 이유는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라는 취지의 역대급 망발을 했다”며 “민주당은 설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과거 일부 인사의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국개론’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본인이 속한 진영에 지지를 안 보내면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멍청이가 된다는 것이냐”고 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설 의원은 본인의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한다. 민주당은 2030세대를 모욕한 설 의원을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설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기자들에게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교육이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20대가 독특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교육환경이 다르기 때문일 거라는 말이다. 이게 기사거리인가, 그렇게 한가한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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