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수전 본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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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수전 본궤도에 올랐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2.22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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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예비입찰에 넷마블, 카카오 등 참여한 듯
본입찰, 실사 등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매각 규모로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넥슨 인수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 매각 예비입찰에 넷마블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넷마블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중국 텐센트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참여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 KKR, TPG 등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넥슨 지주회사 NXC의 넥슨 지분 47.98%의 인수가는 최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 중 넷마블은 시너지 등에서 유리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4일 콘퍼런스 콜에서 “넥슨과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사업 역량,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결합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넥슨 매각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를 상대로 본입찰, 실사가 진행된다. 이후 가격이나 인수 조건 재무·사업 역량 등을 판단해 인수 후보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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