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전에 ‘삼성전기·LG이노텍’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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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전에 ‘삼성전기·LG이노텍’ 웃는다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2.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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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확대…부품사 매출 증가 전망
삼성전기·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급…긍정적 요인 작용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면서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를 공개했다. 또한 LG전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MWC 2019에서 ‘G8 씽큐’를 비롯해 ‘LG Q60’ 등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10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 S9보다 많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10 시리즈는 출시 1년 만에 약 4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작에 비해 500만대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갤럭시 10시리즈에 적용되는 트리플 카메라는 삼성전기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국 스마트폰 기업 등에도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LG이노텍은 ‘G8 씽큐’에 3D센싱 모듈을 공급하는 등 LG전자, 애플, 중국스마트폰 업체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트리플 카메라(3개), 쿼드 카메라(4개) 등 카메라 개수와 화소가 크게 향상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서 카메라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트리플과 쿼드 카메라 탑재가 확대되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카메라 모듈 업계 실적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저하고’인 업계 특성상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카메라 모듈 등 부품시장에서 고성능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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