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활동 독려… ‘피움’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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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활동 독려… ‘피움’ 강연 개최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2.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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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비롯해 그룹사 임원 등 참석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그룹 임원·리더를 대상으로 ‘피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포스코가 ‘기업시민’ 활동을 추진하고자 그룹사 임원 등을 대상으로 ‘피움’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강연은 14일과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피움 강연에서는 기업시민 활동의 성공적 실행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했다. 21일 강연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두 차례 열린 피움 강연에서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시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기업시민은 기업의 사회적 참여가 경제학적 관점에서 기업과 사회 사이의 ‘좋은 균형’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기업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기업시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경영과 분리돼 이뤄지는 ‘위민(for people)’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여민(with people)’ 차원의 기업시민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교수는 여민적 차원의 활동을 근간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 실현을 위한 성공조건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업시민 활동이다. 포스코가 이해관계자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고 문제를 개선하는 ‘러브레터’ 활동이 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업시민 활동의 좋은 예시라고 설명했다.

둘째로 기업시민 활동은 별도로 추진하는 개별활동이 아니라,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 등 모든 경영활동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기업시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임직원이 기업시민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직책보임자, 승진자,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필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업시민 활동 진행단계에 맞춰 e러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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