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외투용지에 약 91억 투자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영천시는 21일 경상북도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프로젝션 용접부품 생산을 위한 미국 자본유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태강스틸과 미국 카텍(Car Tech)사는 합작법인을 설립,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외국인투자용지에 91억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태강스틸은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철판코일 가공 전문 기술을 가지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카텍사는 미국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으로 최근 자동차산업의 침체에도 전략적으로 한국에 진출을 결정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영천의 자동차부품산업에 진출 시도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틈바구니와 자동차 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이번 외투 MOU가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영천의 부품산업 클러스터와 시정의 인프라 조성 노력의 결과라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결정을 이끌기 위해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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