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체불액 월 급여 40% 육박, 디자인 업종 비중 가장 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임금체불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알바콜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899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임금체불을 경험한 응답자는 45%에 달했다. 평균 체불액이 월 급여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원래 받아야 할 월 급여는 평균 87만원, 체불액은 35만원으로 조사됐다. 임금체불은 회사가 근로자에게 근로의 대가로 줘야 할 급여를 정해진 때 지급하지 않은 경우나 회사가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한 경우, 상여금을 동의 없이 반납처리 한 경우 등에 모두 해당한다.임금체불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디자인(76.2%)’이었다. ‘미디어(69.2%)’, ‘IT·컴퓨터(66.7%)’, ‘병원·간호·연구(61.3%)’, ‘고객상담·리서치·영업(56.7%)’ 순으로 이어졌다.한편, 최저임금 인상을 바로미터로 지난해 이전과 이후 근무자로 나눠 지급 결과를 살펴본 결과, ‘2018년 이전(44.7%)’보다 ‘2018년 이후(49.7%)’가 5%포인트 높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근로자가 근로 대가를 받는 것은 정당한 만큼, 혹시 있을 임금체불을 대비해야 한다”며 “근로계약서 작성 및 계약서상의 임금, 근로시간, 기타 휴일 및 근무 관련 사항 등이 올바르게 포함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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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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