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 가격 조사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주요 외식 메뉴의 가격이 서울 지역에서 지난 1년 사이 최대 8%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김밥과 냉면, 비빔밥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약 8% 상승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기간 8개 외식 메뉴 가운데 7개 가격이 올랐으며 유일하게 자장면(-3.1%)의 값만 내렸다.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가격은 평균 2369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8.1%(177원) 뛰었다.
냉면 한 그릇은 평균 8846원으로 8.0%(654원), 비빔밥은 8731원으로 7.6%(616원) 각각 올랐다. 이어 김치찌개 백반(5.8%), 삼겹살(4.0%), 칼국수(2.9%), 삼계탕(1.9%) 순으로 인상 폭이 컸다.
이들 메뉴의 지난달 평균 가격을 전달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8개 메뉴 가운데 5개가 가격이 올랐으며 3개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김밥은 한 달 사이 평균 4.4%(100원)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비빔밥(1.3%), 김치찌개 백반(0.6%), 삼계탕(0.5%), 냉면(0.4%) 등도 가격이 소폭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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