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의 안정적 매출 성장 및 한화S&C와의 합병효과 덕분”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5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9%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466억원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었고, 매출도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부문의 안정적 매출성장과 민수사업의 수익성 개선, 한화S&C와의 합병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RSP사업자로의 위상에 힘입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로부터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또 P&W사 GTF(Geared Turbofan)엔진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요 등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이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방산분야에서는 K9 내수물량 확대와 한화시스템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 등의 안정적 매출 증대 및 한화S&C와의합병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민수사업에서한화파워시스템은 주문형 압축기 사업의 매출 증대로 외형성장과 더불어 높은 수익증대를 통해 연간기준으로는 2017년 회사 설립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화테크윈의 CCTV사업 및 한화정밀기계 역시 수익성 중심 경영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는 모두 큰 폭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