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협상 진전 호재…4개월여 만에 2230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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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무역협상 진전 호재…4개월여 만에 2230선 근접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2.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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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4개월여 만에 2230선을 근접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13포인트(1.09%) 오른 2229.7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1포인트(0.50%) 오른 2216.74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한때는 2230선을 넘기도 했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양해각서(MOU)에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반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간 것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월마트 등 일부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장을 시사한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309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92억원, 2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1.63%), LG화학(0.38%), 현대차(1.2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POSCO(1.12%)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068270](-0.4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2.31%), 전기·전자(1.87%), 철강·금속(1.81%), 제조(1.39%), 의료정밀(1.18%), 전기가스(1.05%), 유통(0.98%), 운수창고(0.97%), 증권(0.88%) 등 대부분이 강세였고 건설(-0.32%)과 의약품(-0.06%)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해 10월8일(767.15) 이후 최고치인 2.64포인트(0.35%) 상승한 750.69로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0%) 오른 749.52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61억원, 외국인이 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219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0.80%)와 포스코켐텍(2.29%), 에이치엘비(0.93%), 메디톡스(0.93%), 스튜디오드래곤(0.42%), 펄어비스(1.28%)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68%), CJ ENM(-0.5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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