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주·뉴질랜드서 투자설명회…2억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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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주·뉴질랜드서 투자설명회…2억달러 투자 유치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9.02.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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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프라, S/W·콘텐츠, 관광·레저 등 호주·뉴질랜드 산업 유치 의도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대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적었던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 산업부는 2017년 한해 동안 유치한 투자액보다 많은 약 2억달러(약 2250억원)의 투자액을 유치했다.

20일 산업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 필요성, 투자 협력가능 분야, 한국의 투자 매력 등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선진금융, 인프라, 소프트웨어·콘텐츠, 관광·레저 등 호주·뉴질랜드의 경쟁우위 산업을 유치해 대양주 지역으로부터의 외국인투자를 보다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뉴질랜드와 호주의 식품, 소프트웨어, 콘텐츠, 인프라 기업들과 개별 협의를 진행해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투자 애로를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투자신고서(고급소비재, 레저산업)를 제출받았으며, 연내 투자신고 예정인 1억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사업(에너지, 소프트웨어)을 발굴하는 등 2억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호주·뉴질랜드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연 1억~2억달러 수준이다.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지역의 약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산업부는 이날 호주의 재무·인프라 투자, 회계, 바이오 분야 기업에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고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 필요성, 투자협력 가능 분야, 한국의 투자 매력을 강조해 참석한 기업의 투자 의향을 이끌어냈다.

산업부는 호주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오스트레이드 투자분야 책임자와 협의해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블록체인, 국부펀드 등 투자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을 얻어냈고, 정보공유, 양국 공유 DB를 조속히 구축해 업그레이드하고 KOTRA와 이미 체결한 MOU에 따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대한 투자 의향이 확인된 호주·뉴질랜드 투자가에 1:1 전담관을 지정해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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