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中 상해시 황푸구, 우호협력의향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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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中 상해시 황푸구, 우호협력의향서 체결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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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의료‧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합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방문, 독립운동가들 숭고한 희생정신 계승
채현일구청장(왼쪽)과 차오 커젠 황포구 구장(오른쪽)이 우호협력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중국 상해시 황푸구와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중국 상해시 마제스티 플라자 상하이 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권영식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등 구 관계자 11명과 차오 커젠 황푸구 구장, 황푸구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부주임 등 황푸구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채현일 구청장과 차오 커젠 황푸구 구장은 우호협력의향서에 서명하면서 금융, 의료, 문화, 교육, 과학,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을 합의했다.

18일 마제스티 플라자 상하이 호텔에서 서울시 영등포구 관계자들과 중국 상해시 황푸구 관계자들이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약 65만 인구의 황푸구는 상해시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중심지로 상해의 심장이라 불린다. 전통적인 자연경관과 현대적인 신도시의 조화를 이룬 국제도시이며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위치해 있는 의미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체결식에서 채현일 구청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시기에 상해시 황푸구와 우호협력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우호협력 체결을 계기로 향후 실질적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는 우호협력의향서 체결식에 앞서 상해시 황푸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먼저 방문했다. 이 곳에서 애국가 제창과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하며 우리나라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번 방문은 18일~20일까지 진행됐으며 상해금융거래소와 상하이광자-사남 의학건강창조단지 등 황푸구의 주요 금융, 의료특구 현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기관 관계자와 미팅을 가졌다. 특히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의도 국제금융특구 및 의료관광사업 활성화와 관련해 벤치마킹 가능한 우수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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